레바논 "이스라엘 공격으로 남부서 1명 사망·2명 부상"

이스라엘 "헤즈볼라 공격으로 인한 피해 거의 없어"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선제타격을 개시한 이후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한 명이 숨졌다.

25일(현지시간) 레바논 보건부는 성명에서 "키암 마을에서 차량에 대한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부 지역에서 일련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시리아인을 포함한 2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오전 헤즈볼라의 '대규모' 공격 준비를 탐지하게 돼 헤즈볼라를 상대로 약 100대의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선제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헤즈볼라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암살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드론 및 로켓 공격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헤즈볼라 측에서는 320발의 로켓을 발사해 이스라엘 군사시설 11곳을 공격했으며, 이번 공격을 '대응 1단계'라고 표현하며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IDF는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약 210발과 드론 약 20대가 발사됐고, 일부 발사체가 요격됐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나다브 쇼샤니는 "오늘 아침 헤즈볼라의 로켓과 드론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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