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반환점’ 윤 대통령, 이번주 국정 브리핑…어떤 메시지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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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국정 브리핑을 통해 국민연금 개혁안의 얼개를 공개하고 정부의 각종 개혁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한다.
이번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연금·의료·교육·노동의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의 추진 성과와 계획을 중점적으로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언론 질문까지 받는 것은 지난 5월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이후 석달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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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 전 ‘동해 석유 시추’ 브리핑 이후 두 번째
명품백 무혐의 등 김건희 연루 사안 발언 여부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국정 브리핑을 통해 국민연금 개혁안의 얼개를 공개하고 정부의 각종 개혁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한다. 동해 석유·가스전 시추 사업이 주제였던 1차 브리핑 때와 달리 기자들로부터 질문도 받는다. 최근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 논란과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의 죽음 등 김건희 여사 연루 사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발언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인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머리발언에서 “이번 주에 대통령께서 국정 브리핑을 하신다”며 “대한민국의 100년 대계와 직결되는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대통령의 비전과 포부를 상세하게 국민들 앞에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연금·의료·교육·노동의 4대 개혁에 ‘저출생 대응’을 더한 ‘4+1’ 개혁의 추진 성과와 계획을 중점적으로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밝힐 국민연금 개혁안에는 세대 간 차등 보험료 인상, 자동안정화 장치 도입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교육개혁과 관련해서는 늘봄학교와 유보통합, 인공지능(AI) 교과서 등의 지속적 추진을 강조하고, 노동개혁은 노조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미조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등 노동 약자 보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 분야에서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해소 방안과 상급 종합 병원 구조 전환 등이 언급될 전망이다. 저출생 분야의 경우 주무 부처인 인구전략기획부 출범을 위한 국회 협조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은 지난 6월3일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전 탐사 시추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브리핑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엔 기자들의 질문을 별도로 받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언론 질의에도 답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언론 질문까지 받는 것은 지난 5월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이후 석달여 만이다.
질의응답에선 최근 무혐의로 결론난 뒤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수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담당했던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의 죽음, 8월15일 ‘반쪽 광복절’ 사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과 뉴라이트 인사들의 잇따른 등용으로 촉발된 친일 역사인식 논란 등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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