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고척의 왕’은 송성문…홈경기서 ‘홈런 11개·타율 0.395’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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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척에서만 잘하는 것 같아요."
올시즌 송성문의 홈경기 타율은 0.395(233타수 92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064다.
타율 3위(0.346)·안타 5위(147개) 송성문의 올시즌 대활약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송성문은 "그간 내 자신을 못 믿었다. 조금만 타격 부진이 생기면 자주 타격 자세를 바꿨다. 그래서 시즌 타율이 항상 2할 중반대에 불과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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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전 고척에서만 잘하는 것 같아요.”
스스로 홈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유독 잘하는 것 같다고 했다. 통계가 증명한다. 실제로 키움 캡틴이자 내야수 송성문(28)은 홈구장 고척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송성문의 홈경기 타율은 0.395(233타수 92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064다. 올시즌 24일 현재까지 16개 홈런을 때려냈는데, 이중 11개가 고척에서 나오기도 했다. 반면, 원정경기 타율은 0.286(192타수 55안타), OPS 0.776이다. 홈런은 5개에 불과하다. 스스로도 뿌듯하다. “홈팬들 앞에서 더 잘해서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은 송성문은 이제 새로운 ‘고척의 왕’이다.
타율 3위(0.346)·안타 5위(147개) 송성문의 올시즌 대활약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미 구단 스태프와 프런트는 송성문이 올시즌 뭔가 해내리라고 예감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기간 키움 프런트 A씨는 누차 “송성문이 올시즌을 앞두고 몸을 정말 잘 만들어 왔다”며 가장 눈여겨볼 선수로 송성문을 꼽았다.
여러 비결과 주변의 도움도 있었지만, ‘자신감 향상’을 빼놓을 수 없다. 송성문은 “그간 내 자신을 못 믿었다. 조금만 타격 부진이 생기면 자주 타격 자세를 바꿨다. 그래서 시즌 타율이 항상 2할 중반대에 불과했다”고 했다.
그러나 비시즌 간 강도 높은 훈련과 주변 조력자들의 응원으로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고. 송성문은 “코치님들과 주변 동료들이 ‘너 자신을 믿고 꾸준한 자세로 타격을 했으면 좋겠다’고 많이들 조언해주셨다. 그래서 나를 한번 믿어보자 싶었다”고 전했다.
3월 타율 0.200, 4월 타율 0.300을 기록한 송성문은 이때도 시즌 초반 타격 자세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밀고 갔다. 결과는 성공적. 송성문은 5월부터 타율 0.348로 타격감이 물오르더니, 6월엔 타율 0.404를 찍었다. 7월과 8월에도 타율 0.342, 0.349로 팀 내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감 상승은 그간 꿈조차 꾸지 못했던 ‘태극마크’도 꿈꾸게 했다. 송성문은 “이젠 말할 수 있다”며 “올해 말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꼭 선발되고 싶다”며 웃었다. 아직 성인 대표팀 경력이 없는 송성문으로선 ‘커리어하이’를 찍은 올해는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것이다.
송성문은 “내 포지션(3루)에 김도영(KIA)·노시환(한화) 등 잘하는 젊은 선수들이 있고, 최정(SSG) 선배도 계셔서 솔직히 선발이 안 된다 해도 실망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올해는 ‘국가대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꿈을 말해도 될 것 같다. 2할을 치던 타자가 아닌 꾸준히 3할을 치는 타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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