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그 펜션이 여기?"… 로케이션 맛집 '논산'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충남 논산이 로케이션(야외 촬영지)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션샤인랜드'에 이어 최근 '온빛자연휴양림' 등도 여러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시선을 끌고 있다.

25일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따르면, 충남 논산 온빛자연휴양림에서 촬영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지난 23일 공개됐다.

이 드라마는 펜션을 운영하는 '영하'와 한여름 펜션을 찾은 수상한 손님 '성아'의 이야기를 담은 서스펜스 스릴러물로, 공개 직후 총 28개국에서 톱 10에 랭크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드라마의 중심 배경인 영하의 펜션은 충남 논산에 위치한 온빛자연휴양림이다. 이 곳은 울창한 메타세콰이어숲과 잔잔한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이국적인 풍광이 입소문을 타며 주목 받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크게 흥행한 '그해 우리는'의 촬영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SBS 드라마 '재벌X형사'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등도 모두 이곳에서 촬영했다.

이밖에도 충남 논산에는 여러 로케이션 명소가 위치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곳은 션샤인랜드다.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애플 TV+ '파친코' 등의 배경인 선샤인랜드는 국내 유일 개화기 촬영 세트장인 선샤인스튜디오와 한국전쟁 직후의 풍경을 재현한 1950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옛 한일은행 강경지점과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 옛 강경노동조합 건물 등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 석회광산인 옛 폐광을 활용해 만든 사찰, 논산 반야사도 로케이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선샤인랜드 전경. 논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