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굴리는 돈 1600조…"펀드·MMF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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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1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기준금리 결정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맞춰 펀드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특히 주별 채권형 펀드, MMF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향후 금리 변동과 국제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도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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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16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위험성이 낮은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5일 금융감독원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471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61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43조9000억원 증가했다.
운용자산 가운데 사모펀드가 618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투자일임계약고(604조1000억원), 사모펀드(389조7000억원) 순이었다.
사모펀드에서도 부동산 관련 펀드가 159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가 있었고, 채권형(97조3000억원), 혼합자산(59조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공모펀드에서는 채권형과 주식형, 혼합채권형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2022년 9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당시 1401조원이었던 운용자산은 올해 1분기 1500조를 넘어선데 이어 2분기 1600조로 빠르게 규모가 커졌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도 급증했다. 2분기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5786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3%(538억원) 커졌고, 지난해 2분기 3908억원과 비교하면 2000억원 가까이 불었다.
다만 이번 순이익은 영업이익보다는 영업외이익 영향이 컸다. 수수료수익이 601억원 증가했지만, 증권투자이익이 1000억원 이상 줄며 영업익은 직전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금감원은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와 금리인하 기대감, 대기성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채권형 펀드와 MMF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개선됐고, 적자 비중 또한 일반사모운용사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기준금리 결정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맞춰 펀드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특히 주별 채권형 펀드, MMF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향후 금리 변동과 국제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도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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