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야간라운드' 실감나네

골프존, 투비전NX
실제 코스와 유사한 조명 등
골퍼 의견 반영해 대폭 개선

골퍼들은 늘 새로운 것을 원한다. 스크린골프도 마찬가지다. 생생한 화면으로 업그레이드된 순간 환호하지만 적응한 뒤에는 다시 새로운 것을 원한다. 국내 골프 시뮬레이터 선두 기업 골프존은 이러한 골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투비전NX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더욱 다양한 라운드 환경과 서비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투비전NX는 골프존이 지난해 8월 선보인 새로운 골프 시뮬레이터로 고사양 하드웨어를 구현하고 성능 및 기능 면에서 완벽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 5'를 스크린골프 최초로 적용해 실제 필드처럼 디테일하고 현실감 넘치는 진화된 그래픽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크게 네 부분이다. 첫째는 역시 '색다른 즐거움', 즉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바로 야간 라운드다. 여기에도 실제로 야간 라운드를 했던 골퍼들의 피드백을 반영했다. 실제 골프코스와 조명 각도를 유사하게 구현하고 나무, 깃대의 그림자 효과, 주간보다 디테일한 그린 경사 화면 등 실제와 같은 디테일을 구현했다.

동반자와 경쟁하며 게임을 할 수 있는 'HOT 배틀'도 출시했다. 배틀존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으로 3홀마다 포인트가 증가하는 방식이다. 개인 배틀은 타당 1000포인트로 시작해 3홀마다 2000포인트가 증가하고, 팀 배틀은 홀당 5000포인트로 시작해 3홀마다 5000포인트가 증가하는 등 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배틀 포인트가 커져 더욱 짜릿한 배틀존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가장 기본은 화면. 언리얼 엔진 최신 버전 업그레이드로 그래픽 퀄리티를 높이고 실제 코스에 있는 나무 수종을 다양하게 적용하는 등 코스 조경을 더욱 디테일하게 반영해 섬세함을 더했다.

롱 아이언과 그린 안착, 홀 인접 시 그에 맞는 카메라워크도 마치 프로골프 대회에 출전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 플레이도 개선됐다.

골프존 GS마케팅팀장 천승희 프로는 "최신 시뮬레이터 투비전NX에 대한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2024 투비전NX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조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