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드라이버로 가을골프 즐기자"
무더위가 지나가고, 골프 라운드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시원한 장타를 기대하는 골퍼라면 단연 신제품 드라이버에 눈길이 가겠다.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빠른 헤드 스피드와 관용성까지 갖췄다면 더욱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타이틀리스트, 더 개선된 스피드
이번 가을 가장 눈길을 끄는 신제품 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에서 선보일 GT 시리즈다. GT 드라이버는 지난 6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주요 선수들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GT2, GT3, GT4 등 3종이 출시되는 GT 시리즈는 향상된 스피드와 함께 관용성까지 고려한 드라이버로, 전작 TSR 시리즈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일찌감치 받고 있다. 매트릭스 폴리머에서 탄생한 초경량 디자인이 보다 가벼운 느낌과 깔끔한 타구음까지 선사한다. GT 모델마다 무게중심을 다르게 배치해 골퍼의 기호에 따라 속도와 발사각, 스핀 양 등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GT2는 안정성이 필요한 골퍼에게, GT4는 좀 더 긴 비거리를 원하는 골퍼에게 안성맞춤이다. GT3는 일관된 볼 임팩트를 가진 골퍼가 거리와 방향 제어를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모델이다.
핑골프, 관용성·비거리 성능 UP
올해 내내 골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드라이버 하면 삼양인터내셔날 핑골프 G430 맥스 10K가 손꼽힌다. 핑 역사상 최대치 관성모멘트(MOI) 수치인 1만g/㎠를 돌파해 '역대급' 관용성을 자랑한다. 제품명의 10K는 MOI 수치가 1만을 넘어섰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붙여졌다. 460㏄ 헤드 크라운에 잠자리 날개에서 착안한 8겹의 카본 플라이랩 크라운을 적용해 무게를 경량화하면서 높은 MOI를 실현했다.
관용성뿐 아니라 비거리 성능을 함께 갖춘 것도 G430 MAX 10K가 가진 특장점이다. 핵심인 단조 페이스면은 중심부 4%, 주변부 7%를 얇게 설계해 더 빨라진 볼 스피드를 느낄 수 있다. 같은 헤드 스피드에서 기존보다 훨씬 빠른 볼 스피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개선된 단조·VFT 공법으로 페이스를 제작한 덕분이다.
미즈노, 코어테크 기술 업그레이드
미즈노의 올해 신제품 드라이버 ST-맥스230도 제품명에 '맥스'가 들어가 극대화한 관용성을 강조한 드라이버로 꾸준하게 주목받고 있다. 이 드라이버에는 헤드 솔 측에 장착된 블루 컬러의 코어테크 체임버 기술이 돋보인다. 기존 모델 대비 페이스의 스위트 스폿으로 더 가깝게 배치하고 더 넓게 확장시켜 기존 대비 높은 관용성과 안정적인 공 스피드, 타구감을 선사한다. 페이스 중심부를 두껍게 하고 주변부는 더욱 얇게 한 코어테크 페이스 기술은 향상된 고반발 성능을 제공한다.
캘러웨이, 인공지능 기술 적용
캘러웨이골프의 패러다임 Ai 스모크 드라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페이스 개발에 적용한 게 특징이다. 골퍼들의 실제 스윙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년간의 머신러닝을 통해 페이스 전체가 스위트 스폿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AI 스마트 페이스'를 설계했다. 이 페이스는 페이스의 토(tow) 또는 힐(heel) 쪽에 볼이 맞아도 최적의 발사 조건과 스핀을 제공한다. 헤드 내부에 티타늄 구조가 추가된 360도 카본 보디가 적용돼 기존 모델 대비 15% 가벼워졌고, 최적의 위치에 무게추를 재배치해 발사 조건과 관용성을 향상시켰다.
던롭, 반발력 최대한 끌어올려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젝시오13 드라이버는 골퍼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바이플렉스 페이스와 뉴 액티브윙 두 가지 핵심 기술이 돋보인다. 클럽 헤드 페이스 어느 부분에 맞아도 반발력을 최대로 만들어내는 바이플렉스 페이스는 고반발 영역을 넓힌 기술이다. 크라운 부분에 위치한 두 개의 날개로 이루어져 있는 뉴 액티브윙은 에어로 다이내믹 컨트롤을 통해 정타율을 높이는 핵심적인 기술이다.
테일러메이드, 초경량 카본 소재 사용
여성 골퍼를 위한 신제품 드라이버도 눈에 띈다. 올해 초 신제품 드라이버 Qi10으로 재미를 본 테일러메이드는 한국 여성 골퍼를 타깃으로 개발한 '2025 올 뉴 글로리(ALL NEW GLORIE)'를 지난 21일 브랜드 론칭했다. 민트 블루 컬러를 시그니처 컬러로 채용한 올 뉴 글로리는 프리미엄 초경량 카본 소재를 사용했다. 3세대 60X 카본 트위스트 페이스는 티타늄과 비교해도 매우 가볍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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