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최다 상금' 대회… 박지영 "주인공,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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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이자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인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박지영은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KLPGA 투어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서며 상금 3억600만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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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은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황유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지영은 2022시즌까지 통산 4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부터 우승 시계가 빨라졌다. 지난해 3승을 따내며 7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날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까지 우승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번 대회까지 무려 6승을 몰아쳤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 정상에 서며 상금 3억600만원을 챙겼다. 시즌 누적 상금을 9억5610만원으로 늘리며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 100점의 대상 포인트를 챙기며 이 부문 역시 2위가 됐다.
현재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박현경과의 격차가 크지 않기에 향후 치열한 개인타이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이예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전반 홀을 도는 동안 3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3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이예원은 첫 홀부터 보기를 적어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 홀을 도는 동안 2타를 잃었다.
전날 공동 4위였던 황유민이 3타를 줄이며 박지영을 추격했다. 그러나 박지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적어 냈지만, 타수를 지켜냈다.
반면 황유민과 이가영은 타수를 잃었다. 선두였던 이예원은 후반 홀에서 3타를 더 잃고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박지영은 17번 홀까지 2위 황유민과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이예원은 버디 1개를 잡아낸 반면 보기를 무려 6개나 적어내며 5오버파 77타를 쳤다. 결국 단독 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춘천(강원)=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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