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메이저 한화클래식 역전 우승으로 '두둑한 우승상금'…시즌 3승, KLPGA 10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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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우승상금 3억6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올 시즌 가장 두둑한 메이저 우승 상금(우승상금 3억6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9억5,610만2,717원이 된 박지영은 10억원 돌파를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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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박지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최다 상금이 걸린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우승상금 3억600만원의 주인이 됐다.
박지영은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서-동코스(파72·6,79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어려운 코스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작성한 박지영은 2위 황유민(21·10언더파 278타)을 3타 차로 제치며, 메이저 정상을 밟았다.
6월 초와 말에 차례로 시즌 3승을 달성한 이예원(21), 박현경(24)에 이어 2024시즌 세 번째 3승 챔피언에 합류한 박지영은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박지영은 4월 14일 끝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5월 5일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을 제패하며 올해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5월 중순 갑작스러운 맹장 수술로 약 한 달간 코스를 떠났다가 6월에 복귀했다.
수술 후에도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한 박지영은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준우승(공동 2위)을 차지했다. 특히 하반기 들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공동 6위)와 더헤븐 마스터즈(공동 5위)에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며 이번 우승을 예고했다.
이번주 한화 클래식이 시즌 13번째 출전인 박지영은 참가한 1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으며, 우승 3회와 준우승 1회, 3위 1회를 포함해 7번 톱10에 입상했다.
2015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지영은 2016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번이 정규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개인별 우승횟수 부문에서 강춘자, 유소연, 박성현과 함께 공동 12위(10승)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박지영이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3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다.
무엇보다 최근 '트로이카'로 급부상한 박현경, 윤이나(21), 이예원에 다소 밀려 있었던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개인 타이틀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었다.
올 시즌 가장 두둑한 메이저 우승 상금(우승상금 3억6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9억5,610만2,717원이 된 박지영은 10억원 돌파를 바라보게 됐다.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민은 우승상금 2억3,400만원, 제38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노승희는 3억원을 각각 받았다.
또한 오는 9월 박지영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상금은 2억1,600만원, 이예원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상금은 2억7,000만원이 각각 걸려 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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