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워싱턴서 '나라사랑음악회' 개최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은 23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의 존 F.케네디센터 콘서트홀에서 ‘나라사랑음악회’를 개최했다고 극동방송이 25일 밝혔다. 이 음악회에는 극동방송 전국 13개 지사 어린이합창단에 소속된 700여명의 어린이가 출연했다. 나라사랑음악회는 극동방송이 2011년부터 매년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했으며 미국 공연은 지난 2016년 뉴욕 카네기홀에 이어 두번째이다.
올해 워싱턴 음악회는 광복 79주년, 한국전 정전 71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김장환 목사는 “순수한 어린이들의 공연을 통해 워싱턴DC에 모인 전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며 재미교포들에게 힘과 용기를,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 음악회는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한미동맹의 굳건한 관계를 약속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환영 인사를 하는 등 미국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음악회는 1,2부로 나뉘어 초기 선교사 활동부터 대한민국의 발전상까지 6개 테마로 진행됐다고 극동방송은 밝혔다. 탈북민 2명과 남녀 어린이가 함께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특히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음악회에 앞서 22일에는 한미동맹재단(회장 임호영)과 함께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헌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합창단은 한미 양국 국가와 ‘갓 블레스 어메리카(God Bless America)’ ‘어메이징 그레이스(Amzing Grace)’ 등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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