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조롱했다가 제대로 '업보' 맞는 중...슬픈 표정으로 '대패' 관전, 교체 출전도 못했다

장하준 기자 2024. 8. 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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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표정으로 팀의 대패를 바라볼 뿐이었다.

에버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4로 대패했다.

무페이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을 조롱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22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했는데, 그는 선제골을 넣고 토트넘과 매디슨을 도발하는 다트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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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픈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무페이(왼쪽) ⓒSPOTV 중계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슬픈 표정으로 팀의 대패를 바라볼 뿐이었다.

에버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4로 대패했다. 이날 손흥민의 멀티 골이 폭발했고, 그를 막지 못한 에버튼은 1라운드에 이어 또 패하며 리그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그야말로 무기력했던 에버튼이었다. 경기 도중 대패를 직감한 에버튼 선수들은 대부분 어두운 표정으로 남은 시간을 소화했다.

그러던 중, 중계 화면에 닐 무페이의 표정이 잡혔다. 에버튼 벤치에 앉아 있던 무페이는 침통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후 경기가 끝났고 무페이는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8일에 있었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 지난 시즌 토트넘을 도발했던 무페이

이런 무페이의 표정을 본 토트넘 팬들은 신이 났다. 무페이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을 조롱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무페이는 2022년부터 에버튼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었지만, 주전에서 밀렸고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22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했는데, 그는 선제골을 넣고 토트넘과 매디슨을 도발하는 다트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이에 매디슨과 토트넘 선수들은 당황했다. 다트 셀레브레이션은 매디슨의 대표 셀레브레이션이었기에 도발의 의도가 다분했다. 또한 매디슨과 무페이는 어떠한 친분도 없었고, 예상치 못한 도발에 토트넘 선수들은 분노했다. 이후 토트넘 선수들은 득점 시 다트 셀레브레이션을 펼치며 무페이의 도발에 대응했고, 토트넘은 3-2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매디슨은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무페이를 저격하기도 했다. 이후 매디슨은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했고, 큰 좌절감에 빠졌다. 그런데 여기서 무페이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트를 들고 있는 본인의 사진을 게시했다. 매디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사진을 업로드한 시기가 절묘했고 매디슨을 조롱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될 수 있었다.

이후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고, 무페이는 원 소속팀인 에버튼으로 돌아왔지만, 아직까지 공식전 출전을 하지 못했다. 반면 매디슨은 이날 무페이 앞에서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 제임스 매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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