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송국에서 말자할매까지…‘부코페’ 첫 날 다채로운 극장 공연 성료

하경헌 기자 2024. 8. 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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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24일 주요 공연 장면. 사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지난 23일 개막한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가 극장 공연 첫날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부코페는 지난 24일 부산예술회관에서 열린 ‘버블쇼 인 스페이스’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 ‘테이프 페이스’를 시작으로 ‘만담어셈블@부코페’ ‘숏별클럽’ ‘개그콘서트’까지 다채로운 극장 공연을 선보였다.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만담어셈블@부코페’는 대세 유튜버들의 입담이 돋보였다. 유영우, 구정모로 구성된 ‘유스데스크’, 곽범과 이창호의 ‘빵송국’, 조다현, 김원식의 ‘보따’, 김영구, 김진경의 ‘플러스마이너스’, 이재율, 강현석의 ‘스낵타운’ 등의 공연이 선보였다.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는 토크 코미디쇼 ‘숏별클럽’ 무대가 열렸다. ‘숏박스’의 김원훈, 조진세, ‘별놈들’의 나선욱, 장영호, 황인심, ‘폭스클럽’의 허미진, 한지원, 김지유 등이 등장했다.

이들은 관객을 무대 위로 올려 상황극을 하는가 하면, 집과 학교 등 일상 속 자연스러운 배경과 대화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웃는 만큼 결제하는’ 개그페이 공연은 ‘버블쇼 인 스페이스’로 막을 열었다. 수많은 비눗방울이 채운 무대에 관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테이프 페이스’ 역시 빼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정교한 몸짓과 함께 가방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도구를 이용한 개그가 돋보였다.

또한 가베지(GABEZ)와 이누(DOG), 웨스P(WES-P)는 각자의 마임, 근육, 테이블 빼기를 통해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를 장식했다. 한 번 웃을 때마다 500원이 추가되는 공연에 관객들은 신선함을 느꼈고, 100회를 넘는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부코페’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쏜 ‘개그콘서트’ 역시 2회 공연을 매진시켰다. 피해자들(오지헌, 송영길, 박휘순), 말자할매(김영희), 금쪽유치원(홍현호, 이수경), 어쩔꼰대(김진철, 황은비, 김민기), 김진곤씨(김진곤, 이광섭, 홍순목, 이원구, 박은영), 데프콘 어때요(조수연, 신은승), 하이픽션(방주호, 백시연, 김동환, 이승환) 등의 코너가 선보였다.

오늘(25일)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쇼그맨(15시, 18시),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는 서울코미디올스타스(14시, 17시) 공연이 열린다. 부산예술회관에서는 버블쇼 인 스페이스(13시), 테이프 페이스(16시),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19시) 등이 이어진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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