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로켓 320발로 이스라엘에 보복…이스라엘, “방어위해 선제 타격”

황진우 2024. 8. 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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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25일 드론과 로켓, 전투기 등을 동원해 교전을 벌였습니다.

지난달 말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르크가 암살된 뒤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해 왔던 헤즈볼라는 25일 오전 다수의 드론과 로켓 수백여 개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어 "헤즈볼라 로켓 대부분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했었다"며 "우리는 100여 기의 전투기를 동원해 수천 기에 달하는 레바논 내 로켓 발사대를 동시에 타격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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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25일 드론과 로켓, 전투기 등을 동원해 교전을 벌였습니다.

지난달 말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르크가 암살된 뒤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해 왔던 헤즈볼라는 25일 오전 다수의 드론과 로켓 수백여 개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320발 이상을 발사하고 드론을 날려 보내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방공망인 ‘아이언돔’ 플랫폼과 병영, 주요 군사 시설 등을 목표로 했습니다.

헤즈볼라는 공격 개시 사실을 알린 뒤 몇 시간이 지난 뒤 “보복의 1단계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헤즈볼라의 공격이 있기 전,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관련 시설을 선제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테러 단체 헤즈볼라가 발사체를 이용해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비롯해 이스라엘 중부 지역까지 타격하려 했다”며 “레바논 남부에 대한 선제 공습을 통해 이런 시도를 무산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어 “헤즈볼라 로켓 대부분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했었다”며 “우리는 100여 기의 전투기를 동원해 수천 기에 달하는 레바논 내 로켓 발사대를 동시에 타격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헤즈볼라의 로켓 일제 사격 당시 이스라엘 최대 항구도시 하이파에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또 사사와 후르페시를 비롯한 이스라엘 북부의 다수 지역에서 로켓 경보가 울렸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이 공식 집계한 피해 상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북부 마노트 지역에서는 가옥 한 채와 이 민가에 딸린 닭장에 불이 나 소방관이 출동했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국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오전 6시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한 시간여간의 공방이 끝나고 현재는 상황이 다소 안정되는 모양새입니다.

A이스라엘 민간항공국(CAA)은 이번 사태로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 인근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드나드는 항공편의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다가 이날 오전 7시부터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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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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