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격수 탄생하나' 이영준, 유럽 무대 데뷔전서 42초 만에 '벼락' 데뷔골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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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스호퍼에 입단한 이영준이 데뷔전에서 42초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풋몹'에 따르면 이영준은 데뷔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7%(20/23), 공중볼 경합 성공률 80%(4/5) 등을 기록했다.
이영준은 입단 직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는 K리그1 출범 이후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유럽에서 첫 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한 이영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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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그라스호퍼에 입단한 이영준이 데뷔전에서 42초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그라스호퍼는 25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5라운드에서 시옹에 3-1 승리했다.
이날 이영준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소화했다. 경기 초반부터 이영준의 발끝이 빛났다. 전반 1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날린 슈팅이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들어갔다.
그라스호퍼는 후반 14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7분 크리스터스 토베르스, 후반 45분 치윌리암 은뎅게의 연속골이 터지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영준에게 평점 7.9를 매겼다.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풋몹'에 따르면 이영준은 데뷔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87%(20/23), 공중볼 경합 성공률 80%(4/5) 등을 기록했다.
이영준은 2003년 장신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21년 17세의 나이로 수원 FC와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영준은 입단 직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는 K리그1 출범 이후 최연소 출전 기록이었다. 첫 시즌은 14경기 1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이듬해엔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영준은 2023시즌을 앞두고 김천 상무에 합류했다. 입대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이영준은 23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김천의 K리그2 우승에 기여했다.
이영준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무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었다. 당시 이영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온두라스를 만나 1도움을 기록했다. 16강 에콰도르전에선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영준은 이번 시즌 도중에 전역한 뒤 해외 진출을 모색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그라스호퍼였다. 입단 공식 발표가 난 뒤 그라스호퍼 스테판 슈바르츠 감독은 "이영준은 우리의 요구사항에 완전히 부합한다. 경기에 다른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잠재력이 상당하다. 입증된 모습도 확실한 젊은 선수다. 그라스호퍼를 선택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영준은 "그라스호퍼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유럽에서 도전은 나에게 새로운 일이다. 이번 시즌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럽에서 첫 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한 이영준이다. 출발이 좋다.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꿈꾸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발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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