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 추석 물가·화재 안전 논의…8월 국회 막판 가시밭길

장윤희 2024. 8. 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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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추석 연휴를 3주 앞두고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이 만나 밥상 물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주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회의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급락한 한우 가격과 쌀값 안정 대책 등이 안건으로 올랐습니다.

취임 이후 두 번째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추석 연휴가 끝나더라도 물가관리에 만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고위당정협의회에선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부천 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한 대책 마련도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한 대표는 구축 건물에선 스프링클러 설치가 부실한 점을 지적했고, 한덕수 총리는 충분한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질 것처럼 보였던 간호사법이 난항을 겪는 점을 언급하며, "국회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무쟁점 민생법안은 정쟁에서 분리해 처리하자"며 가칭 '민생 패스트트랙'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고위당정협의회 결과는 잠시 후 국회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엔 정국 상황 알아봅니다.

어느덧 8월 임시국회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각종 현안을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내일 국회 환노위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이 '탄핵 부정' 등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노동 인식을 문제 삼으며 고강도 검증을 예고한 만큼 설전이 예상됩니다.

정무위에서는 권익위 고위 간부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현안질의가 이뤄집니다.

야당은 해당 간부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등을 맡은 만큼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는데, 여당은 죽음을 정쟁화해선 안 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모레(27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에서는 대통령실 현안질의가 진행됩니다.

윤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과 김 여사 관련 논란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오는 2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는 전세사기특별법과 '구하라법'으로 불리는 민법 개정안 등 비쟁점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본회의에서 민생지원금법 등 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6개 법안들에 대한 재의결이 진행될 지에도 관심을 모읍니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재의결 방침과 관련해 본회의 직전까지 변동사항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8월 #국회 #상임위 #고위당정협의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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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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