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확 늘어난 의대 합격점 내려갈까… 상위권 N수생 유입 변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 확대로 의대 정시모집 최저 합격 점수가 하락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능 상위권 고교 졸업생(N수생) 유입이 올해 대학입시에서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에 진학했던 학생의 상당수가 의대를 노리고 올해 수능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만큼 올해 수능에서는 N수생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81.8% 합격권
올해 N수생 작년보다 많은 17만8,000여 명 예상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 확대로 의대 정시모집 최저 합격 점수가 하락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능 상위권 고교 졸업생(N수생) 유입이 올해 대학입시에서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종로학원은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에 공시된 전국 39개 의대 정시 합격 점수(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최종 등록자 중 상위 70% 컷)를 분석한 결과 최저점이 95.33점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토대로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이 늘어난 2025학년도에 정시 최저 합격점이 94점으로 1.33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대 최저 합격 점수가 94점으로 내려가면 지난해 정시 기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자연계 일반학과 111개 중 90개(81.8%)가 의대 합격권에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111개 일반학과 가운데 의대 합격선인 95.33점 이상인 학과가 46개(41.4%)였다. 지난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자연계열에 합격할 수 있었던 점수로 올해는 의대를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에 진학했던 학생의 상당수가 의대를 노리고 올해 수능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만큼 올해 수능에서는 N수생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N수생은 17만7,942명으로 2004학년도 수능(19만8,025명)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을 치르는 N수생을 17만7,849~17만8,632명으로 추정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N수생만 해도 8만8,698명으로 지난해 6월(8만8,300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다만 전체 수능 응시자 중 N수생 비율은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수능 응시자가 지난해(50만4,588명)보다 많은 51만 명대로 예상돼서다. 올해 고3 재학생(41만5,183명)이 지난해(39만4,940명)보다 2만243명 늘어나 N수생 비중은 35.3%에서 34%대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임 대표는 "N수생 수 변화보다 의대 증원으로 상위권 N수생들이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핵심 변수"라며 "상위권 N수생 유입이 많아질수록 상위권 학생들의 등급 변화가 클 수 있다"고 밝혔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TS도 군대 갔지만 올림픽 메달 따면 면제... 병역 특례 손본다[문지방] | 한국일보
- 신유빈 먼저 잡은 빙그레…회사로 온 뜻밖의 전화, 섭외 행운 안겼다 | 한국일보
- 이별 통보에 8년 사귄 연인 폭행한 승려 벌금형 | 한국일보
- "완벽한 척하지만 외모·성적에 집착하는 나...아이 잘 키울 수 있을까요" | 한국일보
- 이제 '견딜 만한 여름'은 없다... "2030년대부턴 '매년 폭염'" | 한국일보
- "엿 바꿔 먹자" "몇 천 당기자" 쯔양 협박해 한탕 노린 그들 | 한국일보
- 민경훈 "예비 신부 외모, 오마이걸 아린과 비슷" ('아는 형님') | 한국일보
- '삼시세끼' 연출한 이주형 PD, 교통사고로 사망 | 한국일보
- '월 18만9000원의 마법'... 세금 없는 투자로 내 아이 목돈 만들기 | 한국일보
- "음주운전 슈가 BTS 탈퇴해야" vs "한국 여론 너무 잔인해" 갑론을박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