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기회 잡자’ 열풍에 “올 수능 N수생 17만8000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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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 'N수생'이 약 17만8000명 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시업체 전망이 나왔다.
25일 종로학원은 지금까지의 모의평가, 수능 접수 상황 등을 고려해 2025학년도 수능 N수생을 추정한 결과 17만7849∼17만8632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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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7만7942명 넘어 ‘21년만에 최고치’ 찍을 가능성
“정시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 점수 기준, 의대 합격점수도 떨어질 것”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 ‘N수생’이 약 17만8000명 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시업체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수능 N수생 응시자 수는 20년 만에 최고치였는데 올해 해당 기록을 경신해 21년 만의 최고치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25일 종로학원은 지금까지의 모의평가, 수능 접수 상황 등을 고려해 2025학년도 수능 N수생을 추정한 결과 17만7849∼17만8632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N수생 수는 17만7942명으로 지난 2004학년도 19만8025명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였는데, 올해는 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수능 접수자 중 N수생 비율을 34.7~34.8%로 예상했다. 올해 고3 학생이 전년도보다 5.1% 늘었다는 점에서 N수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35.3%)보다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전체 수능 접수자는 지난해 50만4588명보다 늘어난 51만명 초반대로 예상된다. 특히 의대 모집 정원이 2025학년도부터 본격 확대되면서 상위권 N수생 유입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수능은 상위권 N수생이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핵심 변수”라며 “N수생들은 독학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에도 응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 수능 때 가봐야 상위권이 얼마나 들어올지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39개 의대의 정시 기준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 최저 합격점수는 95.33점이었다. 2025학년도 정시에서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의대 최저 합격점수가 95.33점에서 94.0점으로 1.33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자연계 일반학과 111개 중 90개 학과(81.1%) 학생들이 의대에 지원할 점수를 가질 것으로 종로학원은 전망하고 있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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