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헤즈볼라, 공항 등 중부 타격 움직임…전투기 100대 선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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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25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자국 중부지역을 타격하려 했다며 전투기 100여기를 띄워 헤즈볼라의 선제공습 시도를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테러 단체 헤즈볼라가 오늘 아침 발사체를 이용해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비롯해 이스라엘 중부 지역까지 타격하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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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25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자국 중부지역을 타격하려 했다며 전투기 100여기를 띄워 헤즈볼라의 선제공습 시도를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테러 단체 헤즈볼라가 오늘 아침 발사체를 이용해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비롯해 이스라엘 중부 지역까지 타격하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 이어 "헤즈볼라 로켓 대부분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했었다"며 "우리는 100여기의 전투기를 동원해 수천기에 달하는 레바논 내 로켓 발사대를 동시에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헤즈볼라의 로켓 일제 사격 당시 이스라엘 최대 항구도시 하이파에서도 폭발음이 들였다.
또 사사와 후르페시를 비롯한 이스라엘 북부의 다수 지역에서 로켓 경보가 울렸다. 이스라엘 당국이 공식 집계한 피해 상황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북부 마노트 지역에서는 가옥 한 채와 이 민가에 딸린 닭장에 불이 나 소방관이 출동했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국영 매체가 보도했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에 방어권을 지지하며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어와 관련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대화를 나눴다고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이 "이란과 이란의 역내 파트너 및 대리세력에 의한 어떠한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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