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천 화재 호텔, 스프링클러 의무화 사각지대‥신속한 대책 마련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 확대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6층 이상 건축물 전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 상황이지만 신축되지 않은, 오래된 건물에 있어서는 의무가 부과되고 있지 않다"면서, "이번 부천 건물 같은 경우도 의무화 대상에서 빠져 있는 사각지대"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당 사무총장이 관련 법안을 발의한 적이 있는데,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추석 연휴 물가와 관련해서는 "야채, 과일, 축산물, 수산물 가격 상승의 경우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도가 대단히 심하고 반응도 많기 때문에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한다"면서 "추석 연휴가 끝나더라도 물가 관리에 더욱더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기차 화재 대책과 관련해서는 "지난 비공개 고위당정에서 전기차 화재 대책을 추가로 논의하자는 제안을 드렸고, 그 이후 당정이 많은 노력을 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오늘 건설적 논의를 통해서 전기차 화재 공포를 덜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0219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