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강민구, '교황' 레펀스 꺾고 1년 7개월만에 개인전 4강 선착

권수연 기자 2024. 8.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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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가 자그마치 19개월만에 4강 무대에 다시 한번 발을 걸쳤다.

강민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8강에서 '교황'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0(15-8, 15-10, 15-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강민구는 이 날 1세트에서 2이닝 3득점, 4이닝 4득점, 8~9이닝 연속 8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레펀스를 안정적으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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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강민구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가 자그마치 19개월만에 4강 무대에 다시 한번 발을 걸쳤다.

강민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8강에서 '교황'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0(15-8, 15-10, 15-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강민구의 준결승행은 지난해 1월 24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당시 우승) 이후 자그마치 1년 7개월만이다. 또한 프로 통산 6번째 4강 진출이기도 하다. 

우리금융캐피탈 강민구

직전 23-24시즌 최고 성적이 8강 한번에 그치고 대부분 64~32강 탈락했던 강민구는 오랜 인내 끝에 다시 한번 결승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강민구는 이 날 1세트에서 2이닝 3득점, 4이닝 4득점, 8~9이닝 연속 8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레펀스를 안정적으로 따돌렸다. 레펀스에게 분전의 기회가 온 것은 2세트 뿐이었다. 

2세트 7이닝에서 강민구가 하이런 6점을 터뜨리자 레펀스는 질세라 하이런 7점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8, 9이닝을 모두 공타로 물러나며 강민구에게 운이 돌아왔다. 강민구는 10이닝에 하이런 5점을 치며 15-10으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SK렌터카 에디 레펀스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3세트는 1이닝부터 장타가 터졌다. 하이런 5점을 출발로 2이닝에는 장타 9점이 폭발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날 열리는 PBA 8강 잔여경기에서는 륏피 체네트(튀르키예, 하이원리조트)-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휴온스),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최성원(휴온스)이 맞붙는다.

에스와이 산체스
하이원리조트 이충복

여기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에스와이)-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프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경신함과 동시에 포인트 매치를 완성했다. 

남자부 4강전은 오는 26일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 제1경기, 오후 1시 30분에 제 2경기가 열린다. 결승은 오후 7시에 펼쳐진다.

앞서 25일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에는 김가영(하나카드)-김세연(휴온스)이 격돌하는 여자부 LPBA 결승전이 열린다.

 

사진=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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