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 이재명, 병상서 ‘尹정부 독도지우기’ 진상조사 지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당에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정부부처 전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독도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실태 파악이 시급하다'고 했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정부부처 전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독도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실태 파악이 시급하다’고 했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한 대변인은 “최근 안국역, 잠실역 등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돼 있던 독도조형물이 철거된 데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조형물이 철거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는 승객 동선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를 댔고, 전쟁기념관은 노후하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국민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이 대표는 독도조형물 철거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독도 지우기의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하고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 대표 지시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진상조사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입원 중 당에 지시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22일 코로나19 확진 후 인천의 한 병원에서 나흘째 입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한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호전되고 있다. 퇴원은 확정되지 않았고 의료진 판단에 따라 퇴원과 당무 복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복귀 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의 회담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 등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여야 대표 회담은 28일 국회 본회의와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각각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와 민주당 의원 워크숍 등으로 이달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조제 물 뺐더니 승용차가…70대 안전벨트 매고 숨진채 발견
- “제 명의 아파트인데…‘제 아파트’란 말에 시어머니 분노”[e글e글]
- 전신마비라더니 계단 ‘성큼성큼’…보험금 15억원 노린 일가족
- 명품점에 현금 1억원 들고간 중국인, 직원이 지폐 다 세자 구매 취소…왜
- 5개월 쌍둥이 엄마 “시부모님이 밥상 안 차려줬다고…” [e글e글]
- 덱스, 딥페이크에 당했다…소속사 “가짜 영상”
- ‘어떻게 오셨어요’ 공무원 인사가 몰상식?…민원 올린 주민 논란 [e글e글]
- ‘생존율 희박’ 5개월만에 태어난 400g 쌍둥이…기적 일어났다
- 발코니 매달려 얼어붙은 아이, 몸던져 구한 브라질 이민자…스페인 “영웅”
- 계란, 노년 여성 인지기능 유지에 도움…남성엔 효과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