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상대 실수만 벌써 2번째’…픽포드에게 손흥민은 ‘악몽 그 자체’

박진우 기자 2024. 8. 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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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픽포드에게 손흥민의 존재는 '악몽 그 자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직후 "픽포드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헌납하게 한 범인이었다. 에버턴의 골키퍼 픽포드의 악몽 같은 실수로 손흥민이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픽포드의 실수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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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픽포드에게 손흥민의 존재는 ‘악몽 그 자체’다. 지금까지 손흥민을 상대로 두 번의 큰 실수를 범했다.


에버턴은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4로 패배했다. 에버턴은 개막전 패배에 이어 또 한 번의 패배를 추가하며 꼴찌에 이름을 올렸다.


에버턴은 토트넘의 화력에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전반 14분 만에 이브 비수마에게 실점을 헌납했고 이후 차례대로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또 다시 손흥민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0-4로 대패했다. 에버턴 선수진의 경기력 자체도 좋지 않았지만, 픽포드의 어이없는 실수가 패배의 주된 원흉으로 평가받았다.


픽포드의 경기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 25분 픽포드는 스로인을 이어받아 골문 앞에서 킥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픽포드는 한눈을 팔았고, 그 순간을 틈타 손흥민이 강력한 스프린트 압박으로 공을 탈취했다. 손흥민은 빈 골문에 손쉽게 공을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집중력과 성실함이 빛났던 순간이었지만, 동시에 픽포드의 안일함을 확인했던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실수이기에, 추격의 발판을 스스로 무너뜨렸다고 볼 수 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직후 “픽포드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헌납하게 한 범인이었다. 에버턴의 골키퍼 픽포드의 악몽 같은 실수로 손흥민이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픽포드의 실수를 조명했다.


한편 픽포드가 손흥민을 상대로 한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2021-22시즌 PL 28라운드 맞대결에서 픽포드는 손흥민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비판을 받았다. 전반 16분 손흥민은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이어받아 픽포드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손흥민은 강하게 깔아 차는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는데, 공이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음에도 픽포드는 선방하지 못했다. 결국 에버턴은 토트넘에 0-5 대패를 당했다.


당시에도 영국 현지 매체의 비판을 면치 못했던 픽포드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기 직후 “에버턴의 끔찍한 실수가 두 차례 이어졌다. 첫 번째는 마이클 킨이었고, 두 번째는 픽포드였다. 손흥민이 골을 넣었지만, 픽포드는 자신에게 향했던 공을 선방해야 했다. 100번 중 99번은 막았어야 할 실수였다. 픽포드는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행한 바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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