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벌 쏘임 사고 2815건…예년보다 40% 증가
김영우 기자 2024. 8. 25. 14:43
무더위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올 들어 벌 쏘임 사고 건수도 예년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2815건이었다.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평균인 2011건보다 40%가량 늘었다. 올 들어 벌 쏘임으로 발생한 심정지 환자도 지난 18일까지 8명이었다.
올해 벌 쏘임 사고가 발생한 장소를 보면 집이 1049건으로 가장 많았다. 바다·강·산·논밭이 697건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벌 쏘임 사고의 80% 가까이가 7~9월에 발생한다”며 “오는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성묘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벌을 피하기 위해선 야외 활동을 할 때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벌침을 제거한 뒤,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로 찜질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의대생 단체 “내년에도 ‘대정부’ 투쟁”…3월 복학 여부 불투명
- “죄를 만들어 선고하나” Vs. “대한민국 만세”... 판결 순간의 서초동
- “명태균, 창원산단 후보지 주변 땅 권유”...민주당 의혹 조사
- 부천도시공사 소속 40대 직원, 작업 중 15m 아래로 추락해 숨져
- 자산가격에도 못미치는 삼성전자 주가, 언제 회복하나
- ‘8억 뜯긴’ 김준수 “당당하다... 잘못한 거 없어” 입장 밝혀
- 현직 강남경찰서 강력계 간부,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
- 신진서, 커제에 반집승… 삼성화재배 8강 중 7명이 중국
- 풀무원, 3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영업이익은 전년비 50%넘게 올라
- 이재명 '의원직 상실형' 선고에도…검찰 “항소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