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열대야 기록 34일로 끊겼지만 9월 초까지 늦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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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최장 연속 열대야' 기록이 34일에서 멈췄지만 무더위는 다음 달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서울의 최장 열대야는 전날까지의 '34일 연속'으로 일단락됐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중기예보에 따르면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낮 기온은 30~33도로 평년(26~30도)보다 조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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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열대야 19.2일, 독보적 1위
26일 남부·제주, 27일 동쪽 지역 비
서울의 '최장 연속 열대야' 기록이 34일에서 멈췄지만 무더위는 다음 달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다.처서였던 지난 22일 이후 지역에 따라 기온이 소폭 하락한 곳도 있으나 여전히 전국적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4.9도로 측정돼 열대야 기준인 25도에 살짝 못 미쳤다. 이에 서울의 최장 열대야는 전날까지의 '34일 연속'으로 일단락됐다. 역대 1위 기록이다. 전날 밤 일부 도심과 해안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제주는 41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져 역대 1위 기록(2013년 44일)에 근접했다.
'더위가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무더위는 여전하다. 서울은 지난 20일 31.4도였던 일 평균기온이 22일 28.6도, 24일 27.6도로 조금씩 누그러진 반면 대구는 23일( 30.3도)과 24일(30.4도)에도 폭염이 계속됐다. 이날도 서울 동남권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중부지방 등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8월은 아직 일주일 남았지만 이달 들어 24일까지 폭염 일수는 14.8일로 이미 역대 2위다. 1위는 2016년(16.6일)이고, 이전 2위는 '최악의 여름'으로 꼽히는 2018년(14.1일)이다. 올여름(6~8월) 전국 평균열대야 일수는 24일까지 19.2일로, 다음 순위인 16.5일(1994·2018년)과의 격차를 점점 벌리고 있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한반도 주변 기압계 배치로 인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고기압이 형성되고, 그 영향으로 따뜻한 서풍이 계속 우리나라에 유입되기 때문이다. 중기예보에 따르면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낮 기온은 30~33도로 평년(26~30도)보다 조금 높다.
폭염 속 간헐적인 비 소식이 있다. 26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오전에 제주, 오후에 강원 내륙·산지, 전북 동부, 전남권, 대구·경북, 울릉도·독도에 가끔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27일 오후에는 영동지방과 경북 동해안, 제주에 비슷한 양의 비가 오고 부산·울산·경남은 이틀 동안 하루 각 5~40㎜ 비가 예보됐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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