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자른’ 켈리, MLB 복귀전에서 3이닝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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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 트윈스에서 선발 투수로 뛰었던 케이시 켈리(34·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빅리그 첫 세이브를 거뒀다.
켈리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피엔씨(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서 팀이 10-2로 앞선 7회말에 등판해 3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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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 트윈스에서 선발 투수로 뛰었던 케이시 켈리(34·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빅리그 첫 세이브를 거뒀다.
켈리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피엔씨(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서 팀이 10-2로 앞선 7회말에 등판해 3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켈리의 빅리그 등판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8년 9월27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세이브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켈리는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처음 발을 들였고,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여러 팀을 오갔으니 통산 성적은 2승11패 평균자책점 5.46에 그쳤다. 2019년 엘지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가 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해 엘지가 29년 만에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켈리는 올해 5승8패 평균자책점 4.51로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엘지와 작별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다음 아버지 팻 켈리가 사령탑으로 있는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루이빌에 입단해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이날 빅리그로 콜업돼 바로 마운드에 섰다.
켈리는 한국에서 6시즌을 소화하며 163경기 동안 73승46패 평균자책점 3.25의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에서는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잠실 예수’로도 불렸으나 미국에서는 머리카락을 자른 모습이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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