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성공적 개최…"아시아 넘어 세계 대표 광고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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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4)'가 21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고 축제에서 세계적 행사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 광고제는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심사를 올해부터 재개하면서 전문가 부문 출품 유료화로 퀄리티 향상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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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4)'가 21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고 축제에서 세계적 행사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 광고제는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심사를 올해부터 재개하면서 전문가 부문 출품 유료화로 퀄리티 향상을 꾀했다. 21개국 36명의 심사위원 전원이 부산에 모여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고 23일 발표했다.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 2편은 제품 서비스 부문에는 일본의 '나의 일본 철도(My Japan Railway)', 공익광고 부문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어린이 청첩장(Child Wedding Cards)'이 선정됐다.
일본 덴츠가 출품한 JR그룹의 '나의 일본 철도'는 일본 철도 개통 150주년을 맞아 900개가 넘는 기차역을 상징할 수 있는 특색있는 디자인의 디지털 스탬프를 스마트폰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캠페인이다. '어린이 청첩장'은 전 세계에서 6번째로 18세 미만 소녀의 조혼이 많은 파키스탄에서 소녀들의 그림을 이용해 가상 결혼식을 알리는 청첩장을 만들어 파키스탄 국회의원에게 직접 발송하는 방법으로 조혼 반대 투쟁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 캠페인이다.
개막식에서 광고제 조직위원장을 맡은 박형준 부산시장은 "더욱 퀄리티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광고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세계 각국 광고 문화와 산업을 최선두에서 이끌고 계신 광고인들을 부산으로 모시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17회째인 부산 광고제는 오랜 역사는 아니지만 매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광고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광고제는 '인공지능(AI)으로 마케팅 성공을 겨냥하다(AIM)'를 주제로 열렸다. 폐막일인 23일엔 버거킹 마케팅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잘 알려진 페르난도 마차도 전 버거킹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의 '인공지능과 창의성이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마차도는 미국에서 썩지 않는 햄버거의 방부제로 논란이 되던 때, 과감하게 '곰팡이 핀 와퍼' 광고를 기획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광고인들의 우상이다.
국내 대표 종합광고대행사인 HS애드의 박애리 대표도 개막일 기조 연설을 맡아 AI를 활용한 광고업무 툴인 '대시(DASH)'를 직접 소개했다. HS애드가 LG와의 협업으로 만든 '대시'는 마케팅 전략부터 광고 제작, 성과측정까지 업무 전반을 생성형 AI로 진행할 수 있어 광고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기조연설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 특강과 일반인 대상의 무료 강연 약 40개가 진행됐다. 벡스코 컨벤션홀의 1층과 2층에는 광고제에 출품된 다양한 광고 작품이 전시돼 2만여명의 광고인과 일반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부산시와 조직위원회는 대형 마이스 행사인 이번 광고제를 통해 '부산 관광'을 알리는 데에도 힘썼다. 박 시장은 개막인사를 통해 "최근 뉴욕타임스가 부산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도시로 소개했고 세계적인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부산을 오스트리아 빈과 나란히 전 세계 인기 급부상 여행지 글로벌 톱2에 선정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어 "아름다운 바다 도시 부산에 오신 만큼 광고제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시고 매력적인 부산의 경치 또한 한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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