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 와인' '한정판 양주'…백화점 추석선물 키워드는 '프리미엄'
프리미엄 한우·청과부터 와인·양주까지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백화점이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프리미엄에 초점을 맞춘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30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특히 국내 유명 산지와 협력해 최상급만 엄선한 초격차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5-스타’(STAR)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20% 확대했다. 5-스타 선물세트는 한우, 굴비, 청과 등에서 선택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 선택의 폭도 넓혔다. 바이어가 재배 과정부터 유통, 판매까지 관리하는 ‘신세계 셀렉트팜’ 과일세트도 선뵌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에서 △벨기에 왕실 초콜렛 ‘피에르마르콜리니 셀렉션 15피스’ 7만 2000원 △프랑스 국민 디저트 ‘밀레앙 플랑 18㎝’ 5만8000원 △‘비스퀴테리엠오 추천 쿠키 15종 세트’ 5만4500원 등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초프리미엄 상품으로 세계에서 진귀한 와인 세트로 꼽히는 ‘샤토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을 국내 처음으로 들여왔다. 7억600만원이며 36병만 판매한다.
농축수산·청과 선물세트에선 올해 첫선을 보인 ‘엘프르미에’(L Premier) 라인을 출시한다. 엘프르미에는 산지부터 포장까지 롯데백화점만의 엄격한 기준을 거친다. 대표 상품으로는 최상급 암소 한우 가운데 특수·로스 부위만 엄선한 ‘암소 No.9 명품’(300만원), 400g 안팎 큰 참조기로만 구성한 ‘영광 법성포 굴비’(400만원) 등이 있다.
국내 현대 미술 거장인 김환기 작가와 협업한 ‘돈 멜초 X 김환기 아트 스페셜 에디션’(55만원)과 도도새 작품으로 유명한 김선우 작가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론 리카솔리 X 김선우 아트 스페셜 에디션’(15만원) 와인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해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을 판매한다. ‘과일의 정점 특’ 세트엔 이스라엘에서 수입해 국내 재배에 성공한 ‘갈리아멜론’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산 신품종 ‘슈팅스타포도’를 포함하는 등 이색 상품도 내놓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서 시그니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는 한우, 굴비, 전복, 과일, 자연송이 등 고급 식재료를 한 번에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된 갤러리아만의 독자 선물세트로 가격은 60만~100만원대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영국 찰스 3세 대관식을 기념해 전 세계 500병이 한정 출시된 ‘로얄살루트 찰스3세 대관식 에디션’(3600만원)과 ‘발렌타인 40년 마스터컬렉션’(2500만원)을 각 1병씩 한정 판매한다. 1000만~2000만원대 ‘페트뤼스 셀렉션’, ‘스트리밍 이글 세트’ 등 와인도 선뵌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청정 자연환경에서 발효 숙성 막걸리 사료를 먹이며 키운 한우인 강진맥우 선물세트 △한우·버섯·사과·양곡 등을 품종·지역별로 담아 맛볼 수 있는 ‘샘플러 선물세트’ △MZ세대에 인기를 끄는 ‘꼬모윤’ ‘아틀리에폰드’ 디저트 브랜드 등 선물세트도 기획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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