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캔 2100원으로 100원 인상…9월 추석 물가 또 들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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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대목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표 음료 업체인 코카콜라가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국내 식품 물가가 또다시 들썩이는 것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가 국내 생산·유통하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오는 9월부로 약 5%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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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마트서 이달 30일 카레·케챂·소스 등 7~15%↑
"추석 앞두고 물가 우려" 정부 명절 물가 안정책 주목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최대 대목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표 음료 업체인 코카콜라가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국내 식품 물가가 또다시 들썩이는 것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물가 안정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2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가 국내 생산·유통하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오는 9월부로 약 5% 인상된다.
(뉴시스 8월 25일자 [단독] 코카콜라, 9월부터 가격 5% 인상…1년 8개월 만에 올려 참조)
국내에서 코카콜라 기준으로 2023년 1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인상하는 것이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 주요 상품인 350㎖ 캔 가격은 기존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오른다. 코카콜라캔과 코카콜라제로캔 490㎖의 가격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뛴다.
코카콜라페트와 코카콜라제로페트, 코카콜라제로레몬페트, 코카콜라제로체리페트 (500㎖) 가격은 2300원에서 2400원으로 4.3% 조정한다. 1.5ℓ 크기 코카콜라페트와 코카콜라제로페트 가격은 3900원에서 4000원으로 2.6% 뛴다.
스프라이트 가격도 오른다. 스프라이트캔과 스프라이트제로캔(355㎖) 가격은 기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한다. 스프라이트페트와 스프라이트제로페트(500㎖) 가격은 기존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뛴다. 1.5ℓ 크기 스프라이트페트는 3200원에서 3500원으로 9.4% 오른다.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러스트(240㎖)는 1200원에서 1300원(8.3%)으로,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러스트·스칼렛스톰·퍼플스톰·제로(600㎖) 페트는 2200원에서 2300원(4.5%)으로 인상한다.
이 밖에도 환타와 암바사, 조지아 커피 등의 가격을 올렸다. LG생활건강 측은 "코카콜라음료가 수입 원부자재 및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제품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원가 상승 압박의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편의점에 공급하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9월 1일부터 평균 5% 인상하게 됐다"고 했다.
오는 9월 중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유통 업계에선 가공식품 물가가 또다시 들썩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실제 오뚜기는 대형마트에서 오는 30일부터 케챂 등 5개 품목 24종의 가격을 7~15% 인상한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참기름은 10~15%, 스파게티 소스는 10% 인상된다. 대표 소스 제품인 토마토케챂도 7~13% 올린다. 조미료인 후추와 참깨도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편의점에서도 다음 달 1일부터 3분카레 등의 가격이 오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 속에서 추석을 앞두고 먹거리 가격이 연달아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서민 식탁 물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9월 추석을 앞두고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명절 밥상 물가 대책 등을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추석 민생안정 대책,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쌀값 및 한우가격 안정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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