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에 정부 "필수진료 차질 없도록 할 것"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2024. 8. 25. 14:18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이 소속된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응급·중증 등 필수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8월 29일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결정으로 28일까지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62개 사업장 중 61개 사업장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은 "파업 기간에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 등 필수유지업무는 지속 운영돼야 한다"며 "정부는 필수유지업무 정상 진료 여부를 지자체와 협력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응급·중증 등 필수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업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급환자의 차질 없는 진료를 위해 응급센터 등의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미참여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61개 병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91%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 13일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고, 사측과의 조정에 실패하면 오는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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