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언니가 직접 옷 판다, 나도 살래” 소유는 화장품 판매 나서…‘라방’ 키우는 CJ온스타일

한예슬. [사진 출처 = 한예슬 SNS]

CJ온스타일이 인기 배우 한예슬과 손잡고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힘을 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넥스트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 데이를 열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전략과 신규 프로그램인 ‘모바일 라이브쇼’를 공개했다.

모바일 라이브쇼는 오는 26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유튜브에서 첫 방송을 앞뒀다.

특히 최근 ‘뷰티 유튜버’로도 활동하며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배우 한예슬을 메인 MC로 앞세워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팬덤 유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 가수 소유, 선예, 방송인 김소영 등도 출연한다. 소비 트렌드가 상품 정보와 가격 중심의 ‘가성비’가 아닌 고객 개개인의 가치가 반영된 ‘취향 소비’로 진화했단 점에 집중해, 최근 젊은 소비층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는 유명인들을 전면에 앞세웠다.

해당 신규 프로그램은 패션, 뷰티, 리빙, 유·아동 카테고리로 나눠 진행된다. 카테고리별로 패션에는 한예슬, 뷰티는 소유, 리빙은 안재현이 나온다. 프리미엄 유아동은 선예, 신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는 김소영이 나선다.

CJ ENM 커머스 부문의 CJ온스타일은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 왼쪽부터) 가수 선예와 소유, 배우 한예슬, 배우 겸 모델 안재현, 방송인 김소영. [사진 출처 =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 집중하기로 나선 데에는 성장 가능성이 보장된 영향이 크다. 통계청과 라방바 데이터랩 라이브커머스 방송 집계 데이터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전년 대비 27%를 기록했다. 이 기간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장률은 81%로 시장 성장률을 웃돈 성과를 냈다.

CJ온스타일은 자사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강점으로 ▲고관여 상품 소싱 경쟁력 ▲상품 큐레이션 역량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꼽았다.

회사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올해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한 회당(방송 중 기준) 순 주문액 1000만원 이상을 달성했다. 방송 횟수는 전체 방송의 45%로, 라이브 커머스 업계 전체(13%)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CJ온스타일은 “기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식을 탈피한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오는 2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밤 9시 연속 방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과 웹, 라이브 커머스 전용 유튜브 채널 ‘핫딜 셋 넷 오픈런’에서 동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