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CEO, 프랑스서 체포… 마약밀매·성착취물 방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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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앱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파벨 두로프(40)가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두로프는 텔레그램이 여러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사법경찰국 내 미성년자 대상 범죄 단속 사무국(OFMIN)은 두로프가 사기, 마약밀매, 아동 착취 범죄, 사이버폭력, 조직범죄, 테러조장 등 범죄에 연루됐다고 보고있다.
텔레그램에서 수많은 범죄가 일어나는데도 손놓고 있던 두로프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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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두로프는 이날 저녁 파리 외곽 르부르제 공항 활주로에 선 전용기에서 내리다가 붙잡혔다. 두로프는 텔레그램이 여러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사법경찰국 내 미성년자 대상 범죄 단속 사무국(OFMIN)은 두로프가 사기, 마약밀매, 아동 착취 범죄, 사이버폭력, 조직범죄, 테러조장 등 범죄에 연루됐다고 보고있다. 텔레그램에서 수많은 범죄가 일어나는데도 손놓고 있던 두로프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텔레그램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지에선 두로프가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 태생인 두로프는 2006년 개발한 SNS 프콘탁테를 '러시아판 페이스북'으로 키운 IT 사업가다. 프콘탁테를 이끌던 2013년 독일을 기반으로 메신저 텔레그램을 출시했다. 이듬해 프콘탁테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검열에 반발해 러시아를 떠난 뒤 텔레그램 운영에 집중했다.
텔레그램은 현재 전 세계 9억여 명이 사용하는 세계적인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다. 두로프는 2021년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재산은 한화로 2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텔레그램은 애초 러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었지만, 러시아 정부와 플랫폼 운영 문제로 충돌한 뒤 두바이로 거처를 옮겼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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