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4 혼령사 "벌써 빌드 연구가 설레는 꿀잼 클래스"

쾰른(독일)=김영찬 기자 2024. 8. 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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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클래스 혼령사와 신규 지역 나한투 시연...10월 출시가 기다려진다

"드루이드에서 혼령사로 본캐 갈아탑니다" 

2024 게임스컴에서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을 시연한 소감이다. 기자는 디아블로4 출시 당시부터 드루이드를 주력으로 플레이했다. 가끔 다른 클래스로 스타트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즌이 종료될 때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클래스는 드루이드다.

주력 클래스를 혼령사로 변경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진짜 재밌다. 순수하게 재밌는데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혼령사의 스킬과 직업 전문화를 천천히 살펴보면서 어떤 빌드가 등장할까 벌써 설렌다.

기자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2024 게임스컴에서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을 시연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23일 부스를 방문했다. 개막 첫 날 방문하고 싶었는데, 관람객이 너무 많다 보니 미뤄졌다.

3일차 이른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유독 디아블로4 부스는 관람객이 많았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 신규 지역 나한투 모습으로 꾸며진 디아블로4 부스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도 공개됐듯이 혼령사는 무술과 혼령 수호자의 힘을 다루는 전사 클래스다. 글레이브, 미늘창, 육척봉 등을 사용하며 재규어, 고릴라, 지네, 독수리로 구성된 혼령으로 강력한 공격을 펼친다.

시연 버전은 각 혼령 수호자 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세팅됐다. 30레벨 캐릭터가 4개 준비됐으며 각각 재규어, 고릴라, 지네, 독수리가 메인 전문화로 선택돼 있다. 물론 게임 접속 후 메인과 서브 전문화를 변경할 수 있지만, 원활하게 플레이하려면 스킬도 다시 세팅해야 한다.

가장 먼저 체험한 전문화는 재규어다. 재규어는 빠른 공격 속도와 스타일리시한 전투가 특징이다. 메인 전문화로 선택하면 재규어 기술로 4회 피해를 입힐 때마다 4타의 100% 피해를 주는 추가 공격이 발동한다. 또한 포악함 스택 중첩에 따라 공격 속도가 증가한다.

- 메인 직업 전문화에 따라 스킬 타입이 변경된다.

고릴라는 느리지만 묵직한 공격 위주다. 메인 전문화로 선택하면 적 공격 시 가시 피해의 100%만큼 피해를 주고 생명력의 10%만큼 보호막이 생긴다. 

지네는 독 관련 지속 피해와 광영 공격이 특징이다. 메인 전문화 선택 시 지네 기술로 적을 공격하면 적의 피해량을 2.5% 감소시키고, 10% 둔화 효과를 거는 약화를 부여한다.

독수리는 취약을 부여하는 번개 기술과 원거리 공격이 특징이다. 메인 전문화 선택 시 독수리 스킬을 사용하면 폭풍 깃털 2개를 얻는다. 또한 피하기 사용 시 폭풍 깃털을 발사해 피해를 주고 취약 효과를 건다. 

- 독수리는 원거리 공격과 취약 부여가 특징이다

혼령사의 스킬은 타입으로 나뉜다. 드루이드의 곰 인간, 늑대 인간처럼 재규어, 지네, 고릴라, 독수리로 나눠져 있다. 물론 선택한 전문화에 따라 스킬 타입이 강제되는 방식은 아니다. 가령 메인 전문화로 재규어를 선택했다면, 지네 타입 스킬이 재규어 타입으로 적용된다.

혼령사의 메인과 서브 직업 전문화 조합 경우의 수만 따져도 20가지다. 전설 위상, 고유 유니크, 정복자 보드까지 고려하면 연구할 빌드가 굉장히 많다. 메인 직업 전문화에 따른 스킬 타입 변화까지 더해지면 정말 다채로운 빌드가 등장할 것이다. 

최근 디아블로4는 플레이어가 어떤 빌드를 선택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변경했다. 이번 시즌의 칼날 발톱 드루이드, 피의 쇄도 강령술사, 메테오 원소술사처럼 하위권 빌드도 나락, 지옥불 군세를 플레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혼령사는 이러한 방향성에 가장 적합한 클래스다.

- 기존 지역과 크기는 비슷하다

혼령사 플레이 소감은 만족스럽다. 전작의 부두술사와 수도사의 콘셉트를 합쳐놓은듯 익숙하면서도 혼령 수호자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신선함을 더했다. 

시연 버전에서 신규 지역 나한투도 대략적으로 둘러봤다. 나한투는 정글, 밀림이 콘셉트인 지역이다. 대륙 남서쪽에 위치했으며, 케지스탄과 하웨자르 지역에 맞닿아 있다. 크기는 기존 지역들과 비슷하다.

나한투는 디아블로2를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반가워할 만한 요소들이 많다. 3막 주요 장소였던 쿠라스트 부두와 트라빈컬도 등장한다. 특히 트라빈컬은 굉장히 유명한 장소다. 

- 정글과 유적 등 지형 디테일이 굉장히 뛰어나다

메피스토의 거처인 증오의 역류지 입구이며, 고급 룬 드롭률이 높아 인기 파밍 장소로 꼽힌다. 이번 확장팩 스토리가 메피스토와 큰 연관이 있는 만큼 트라빈컬에서 펼쳐질 스토리가 기대된다.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 시연은 혼령사와 나한투 지역을 탐험하는 정도로 그쳤다. 온라인으로 공개된 신규 콘텐츠 암흑 성채와 용병은 확인할 수 없었다. 시연 버전에 포함됐더라도 시연 시간이 단 30분이었기 때문에 플레이하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시연 소감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특히 혼령사 플레이가 굉장히 재밌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빌드를 구성할 수 있고, 플레이 스타일도 가지각색이다. 10월 8일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이 출시되면 꼭 한 번 플레이해 보길 추천한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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