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시총 1위' 서울반도체를 아시나요[급등주 지금은]

김경택 기자 2024. 8.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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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서울반도체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오르내렸던 기업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서울반도체는 2009년 3월 코스닥 시총 1위에 처음으로 올라섰다.

같은해 3월26일 서울반도체의 시가총액은 장중 1조6464억원을 기록하며 당시 코스닥 대장주였던 셀트리온을 근소하게 제치고 근소하게 시총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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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서울반도체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오르내렸던 기업이다. 현재는 코스닥 시총 100위권에 머물며 당시의 고점보다 5분의 1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2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서울반도체는 2009년 3월 코스닥 시총 1위에 처음으로 올라섰다.

같은해 3월26일 서울반도체의 시가총액은 장중 1조6464억원을 기록하며 당시 코스닥 대장주였던 셀트리온을 근소하게 제치고 근소하게 시총 1위에 올라섰다.

처음으로 시총 1위를 기록했던 서울반도체는 그해 4월13일 종가 기준으로도 코스닥 대장주에 오른 뒤 이듬해까지 셀트리온과 함께 1~2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했다.

서울반도체가 시총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LED 열풍이 있었다. 당시 정부의 LED 육성정책과 함께 국내 1위 LED 업체인 서울반도체의 주가에 불이 붙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2009년 초만 해도 1만원을 밑돌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듬해 7월21일에는 장중 5만800원을 터치했다. 불과 1년7개월 만에 주가가 5배 넘게 뛴 셈이다.

다만 이를 기점으로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천천히 내리막을 탔다. 2010년 10월4일을 마지막으로 서울반도체는 셀트리온에게 시총 1위 자리를 내준 뒤 점차 뒤처지기 시작했다.

15년이 지난 현재 서울반도체의 시총은 5691억원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총 108위다. 현 주가는 9760원으로 수정주가 기준으로 고점인 지난 2010년 7월 당시 주가의 5분의 1 수준이다.

주가와 시총 순위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회사의 경쟁력은 견고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글로벌 백라이트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글로벌 LED 시장 점유율 백라이트 시장 부문에서 매출 기준 1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1위 달성은 한국의 중견기업이 오랜 백라이트 부문의 강자였던 일본기업 니치아를 제치고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조명,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LED 제품 및 광학솔루션을 제공하는 광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824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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