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맞은 우크라 "신형 드론으로 새로운 보복"

한미희 2024. 8. 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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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립기념일을 맞은 우크라이나가 새로 개발한 신형 드론을 공개하며 "새로운 보복"을 천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무엇에 공격당했는지도 모를 것이라며 자신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33주년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빠르고 강력한 신형 드론, 팔랴니차를 처음으로 전투에 투입해 성공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팔랴니차는 우크라이나 전통 빵 이름으로, 러시아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모음이 포함돼 있어 우크라이나인들이 적군을 구별하는 암호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24일)> "이것은 침략자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보복 방법입니다. 적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러시아는 그들을 공격한 것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할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팔랴니차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공격 지점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 드론이 제트엔진과 강력한 탄두를 장착했으며 기동성이 좋고 속도가 빠른 것으로 전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동부 국경 수미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공격을 감행한 러시아 쿠르크스 지역과 국경을 맞댄 곳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적들이 우리 땅에 가져온 전쟁은 이제 그들의 땅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적들도 우크라이나식의 보복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겁니다."

전장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텔레그램에는 최근 들어 로봇 개를 시험하거나 정찰에 사용하는 영상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로봇 개가 실제 전장에 배치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위험한 정찰 임무를 대신하는 것만으로도 병력 부족에 처한 우크라이나군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입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로 진격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내부 장악력을 약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아랍에미리트의 중재로 각각 115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했습니다.

러시아 측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는 동안 붙잡힌 군인들이 석방됐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우크라이나 #드론_팔랴니차 #로봇_개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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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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