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내가 AI로 복원됐다…연극 '시뮬라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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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로맨스 연극 '시뮬라시옹'이 9월 개막한다.
25일 예술창작극장 콤마앤드에 따르면 연극은 9월4~15일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 무대에 오른다.
2034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연극은 10년 넘게 지속된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자율주행 비행기 사고로 아내를 잃은 선욱이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아내 상아와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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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로맨스 연극 '시뮬라시옹'이 9월 개막한다.
25일 예술창작극장 콤마앤드에 따르면 연극은 9월4~15일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 무대에 오른다.
2034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연극은 10년 넘게 지속된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자율주행 비행기 사고로 아내를 잃은 선욱이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아내 상아와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테마파크 어트랙션 엔지니어인 선욱은 한 벤처 기업이 개발한 '시뮬라시옹' 프로그램을 통해 상아와 만나게 되고, 이는 그의 일상에 깊게 스며든다.
작품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 사랑과 상실, 기술 발전에 따른 인간관계의 변화를 섬세하게 탐구하며 인공지능과 인간의 정체성 문제도 깊이 있게 다룬다.
10일 화요일 공연 후에는 작가 최양현, 연출가 이태린, 특별 게스트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이태린 연출은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사랑, 기억, 그리고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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