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콘 대신 스마트폰·빅스비”…삼성전자, ‘퀵 리모트’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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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음성인식 만으로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이며 '리모콘 없는' 가전 시대를 열고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가전과 모바일 연결을 통한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퀵 리모트 기능도 출시 초기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며 "AI 가전 시대에 맞춰 다양한 가전 제어 방식을 지속적으로 대중화하고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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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음성인식 만으로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이며 '리모콘 없는' 가전 시대를 열고 있다.
2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가 2024년형 삼성전자 에어컨 사용자 가운데 47%가 리모컨 대신 스마트폰과 음성인식을 활용해 에어컨을 제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리모컨을 필수 제공하는 2024년 국내 스탠드형 제품 2만4798대의 전원 제어 소스를 비교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그리고 올해 첫 선을 보인 '퀵 리모트' 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퀵 리모트 기능은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출시 4개월 만에 18%라는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에어컨 사용자 5명 중 1명 꼴로 리모컨 대신 이 기능을 활용하는 셈이다.
퀵 리모트 기능은 스마트싱스 앱 설치·연동과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하다.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서만 동작하며 에어컨 반경 10m 안에서 퀵 리모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현재 2023·2024년형 에어컨 일부 모델과 제습기, 로봇청소기에 적용됐으며 연내 냉장고, 오븐, 인덕션,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 주방·리빙 가전에도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퀵 리모트 기능이 개별 기기 제어를 손쉽게 만들어준다면, 스마트싱스는 앱 하나로 기기 제어부터 다양한 기기 연결, 에너지 절감 등의 스마트한 생활을 가능하게 해준다.
빅스비의 음성인식 기능의 경우 에어컨의 온도와 바람세기를 조절하거나 날씨와 뉴스를 듣는 등 음성으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에어컨을 호출한 후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집 안 내 다른 기기도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탠드 에어컨 제품에 대해 리모컨을 옵션으로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리모컨의 사용을 줄여 나갈 예정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가전과 모바일 연결을 통한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퀵 리모트 기능도 출시 초기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며 "AI 가전 시대에 맞춰 다양한 가전 제어 방식을 지속적으로 대중화하고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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