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정부 독도 지우기 의혹’ 진상조사 지시

김남일 기자 2024. 8. 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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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의 독도 조형물이 잇따라 철거된 사실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는 군 정신교재에서의 분쟁지역 표현, 독도방어훈련 실종, 일본해 표기 방치, 공공기관의 독도 조형물 철거 등 샐 수 없을 만큼 많다. 이 대표는 이번 조형물 철거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하고, 윤석열 정권이 정부 부처 전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독도 지우게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실태 파악이 시급하다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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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 종로구 안국역에 설치돼 있던 독도 모형. 연합뉴스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지역의 독도 조형물이 잇따라 철거된 사실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우선 민주당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독도 관련 자료 및 시설물 실태와 관리 현황 등을 전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런 사실을 전하며 “최근 안국역 등 지하철 역사에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 동선에 방해된다는 이유를 댔고, 전쟁기념관은 조형물이 노후했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핑계”라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한옥마을이 있는 북촌과 붙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전쟁기념관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는 군 정신교재에서의 분쟁지역 표현, 독도방어훈련 실종, 일본해 표기 방치, 공공기관의 독도 조형물 철거 등 샐 수 없을 만큼 많다. 이 대표는 이번 조형물 철거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하고, 윤석열 정권이 정부 부처 전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독도 지우게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실태 파악이 시급하다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전쟁기념관은 2014년 10월25일 ‘독도의 날’에는 기존 독도 조형물 위에 독도의 모습을 24시간 지켜볼 수 있는 스크린 모니터를 설치했고 “외국인 관람객이 많아 민간외교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쟁기념관에도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알리기 위해 독도 포토존을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페이스북 갈무리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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