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이재명 “‘윤석열 정부의 독도지우기’ 진상 조사 착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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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윤석열 정부의 독도지우기' 진상조사에 착수한다.
25일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는 오늘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인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해 당내 진상 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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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 확진 입원 후 당에 첫 지시 내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특히 윤석열 정권이 정부 부처 전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독도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실태 파악이 시급하다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독도를 지우고 있다는 근거로 최근 서울 지하철 역사 및 전쟁기념관에 있던 독도 조형물 철거, 독도방어훈련 실종, 군 정신교재에서의 분쟁지역 표현, 일본해 표기 방치 등이 있다”며 “셀 수 없을 만큼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독도 조형물 철거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독도 지우기의 연장선에 있다고 판단하고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당 대표의 지시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독도지우기’ 진상 조사단을 구성하고 진상조사에 즉시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국회 상임위원회가 아닌 당 차원 조사단을 통해 진상을 조사하는 이유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는데 국방위 등 각 상임위가 있지만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면 필요한 상임위에 계시는 분들이 다 같이 참여해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변했다.
그는 국정조사까지 염두한 활동인가라는 질문엔 “조사단 활동을 파악해 보고 말하는 게 맞을 것 같다”면서도 “만약 (독도 지우기가) 사실이라면 제1야당이 해야 하는 의무를 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후 인천의 한 병원에서 나흘 째 입원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가 입원 이후 당에 지시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의 퇴원과 당무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며, 증상 호전 여부와 의료진 판단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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