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논란’ 후 4년 만에 복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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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학폭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배우 지수가 4년 만에 복귀를 예고했다.
지수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수로드'를 통해 'EP.01 The End of Tunnel 배우 김지수 지수로드 무비 브이로그 다큐멘터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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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수로드’를 통해 ‘EP.01 The End of Tunnel 배우 김지수 지수로드 무비 브이로그 다큐멘터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영상은 지수가 KTX를 타고 서울을 떠나는 모습 등을 담으며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거의 4년이 된 것 같은데, 4년 전에 거문도 여행을 혼자 갔다가 그리고 이제서야 다시 돌아오게 됐다. 오랜만에 기차를 타니까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더라. 4년 동안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군대도 갔다 왔고, 저한테 있었던 안 좋은 이슈들을 이야기했던 친구들이랑 오해도 잘 풀게 됐다. 그리고서 천천히 저도 다시 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후 지수는 “여행이 끝나고 다시 돌아오는 길,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했다. 세상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지만 창문에 비친 난 멈춰있는 듯 보였다. 불안함과 초조함이 느껴지는 순간 누군가 나에게 말했다. ‘터널은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삶은 계속된다. 떠돌이가 되지 않은 이상 일상으로 돌아와야 된다. 그렇다고 떠돌이가 된다면, 일상이 여행처럼 변하는 것이 아니라 아마 여행이 일상처럼 변하지 않을까. 여행이 특별할 수 있는 이유는 언젠가 돌아갈 삶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는 “다시 새롭게 해보고 싶은 건 무대 연기다. 연극도 좋고, 뮤지컬도 좋다. 그런 것들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나아가서는 단편 영화도 만들어보고 싶다. 이렇게 유튜브 촬영하는 것도 하나의 재밌는 일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어로 된 작품을 해보고 싶다. 공익 하는 동안 영어 공부를 많이 했었는데, 요즘 워낙 타깃층이 글로벌화되다 보니까 글로벌적인 작품을 하나 해보고 싶다”며 “연출을 해보니까 잘 나올 거 같은데 재밌을진 모르겠다. 멋있게 잘 나올 것 같다”고 웃었다.
앞서 지수는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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