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공습...헤즈볼라 "대규모 드론 공격"
[앵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선제 타격하자 헤즈볼라는 보복을 시작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엔 48시간 비상 상황이 선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중동의 상황이 긴박한 것 같은데요, 먼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선제 공습했죠?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기지를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는 게 확인돼 자위적 차원에서 선제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미사일과 로켓, 드론을 이용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이후, 헤즈볼라가 곧바로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레바논과 접한 이스라엘 북부엔 경고 사이렌이 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텔아비브 국제공항은 보안상의 이유로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앵커]
예상한 대로 헤즈볼라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는데요, 다수의 드론을 동원해 공격에 나섰다면서요?
[기자]
헤즈볼라는 다수의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물은 공격하지 않았는데요,
다수의 적 시설과 막사, 단거리 방공망인 아이언 돔 플랫폼을 겨냥한 것이라고만 설명했습니다.
헤즈볼라의 공격에 따른 피해 상황은 곧바로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이 지난달 베이루트 남부에서 최고 사령관이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의 공격이 시작되자 이스라엘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 시각으로 오후 1시 안보 내각으로 소집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전역에 48시간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또 북부 지역의 주민들에게 방공호 주변에 머물라는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 측에도 설명했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이스라엘의 추가적인 군사적 대응 여부는 안보 내각의 논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그동안 우려했던 대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중동 전체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헤즈볼라를 지원해온 이란의 움직임도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대통령실 "기시다 총리 방한 확정"...9월 초 유력 검토
- [단독] 현역 군인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으로 체포...시민들에게 덜미
- [자막뉴스] 새벽 출근하다 '쾅'...일용직 노동자 5명 참변
- [제보는Y] 애견 미용실 탈출해 죽은 강아지..."소송 불사" 왜?
- 로봇, 인간전쟁에 뛰어들다...우크라, 로봇개 투입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이재명 '운명의 날'...잠시 뒤 선거법 1심 선고
- [현장영상+] 이재명 "드릴 말씀 없다"...1심 선고 재판 참석 위해 출발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