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억 투입 천안중앙고 탈바꿈, 공간재구조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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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이 경과해 낡은 본관동을 개축하는 천안중앙고등학교(교장 전종현) 공간재구조화 사업이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말 착공 목표로 실시설계 등을 진행한다.
학교시설의 주민 공동이용으로 주차난을 타개하기 위해 천안중앙고와 천안시,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12월 18일 공간재구조화 사업 추진 시 주차장 조성을 병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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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50년이 경과해 낡은 본관동을 개축하는 천안중앙고등학교(교장 전종현) 공간재구조화 사업이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말 착공 목표로 실시설계 등을 진행한다. 이번 공간재구조화 사업에는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주차장 신축도 포함돼 교육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보탬될 전망이다.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 열린 제4회 충남교육청 공유재산심의회에 공간재구조화 사업으로 제출된 '천안중앙고 교사동 용도폐지·처분 및 개축안'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총사업비 290억 원의 천안중앙고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50년이 지난 본관동 1동을 비롯해 기존 교사동 4개동을 철거 후 39학급 1319명 학생 수용을 위해 지상 5층 6611.7㎡ 규모로 개축하고 150면 주차장 조성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279억 원이다. 1973년 최초 건축한 천안중앙고 본관동 건물은 5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건축물로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다양한 교수학습 환경 조성 등 최근의 교육과정을 담기에 시설환경이 제약됐다.
미래교육을 위한 유연한 학습공간과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 확보, 스마트 학습 지원을 위한 전반적인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자 재구조화 사업 시급성이 제기됐다. 학교 상시근무 인원도 115명에 달하지만 주차 가능 면수는 63개에 불과해 주차장 확충 필요성도 컸다. 학교가 소재한 원성동 일대는 주택가가 밀집해 주민들이 겪는 주차난도 상당했다. 학교시설의 주민 공동이용으로 주차난을 타개하기 위해 천안중앙고와 천안시,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12월 18일 공간재구조화 사업 추진 시 주차장 조성을 병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중앙고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2023년에 '2024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사전기획 대상교'로 선정되며 첫 발을 내디뎠다. 올해 사전기획용역을 진행해 충남교육청 교육시설물 개축심의와 재정투자심사위원회 심사도 통과했다. 협약을 통해 천안시는 지하 1층, 지상 1층 150면 주차장 조성에 시비 30억 원을 지원한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11월쯤 착공 목표"라며 "2027년 봄까지 교사동과 주차장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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