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CJ 갈등’에 1인 시위 나선 김종혁 국힘 최고위원

김동민 기자 2024. 8. 25. 1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고양병 당협위원장)이 25일 일산 호수공원 옆 공연장 공사 중단과 관련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의 CJ라이브시티와의 K컬처밸리 사업 계약 일방 해지 관련 위법 또는 부당한 행위 등에 관한 국정감사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30일 호수공원 옆 CJ아레나 공연장 공사가 중단됐다.

계약이 해지된 것은 공사 지연과 벌금부과를 놓고 경기도와 CJ간 갈등을 빚어지면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산 공연장 공사 중단, 철골조 17% 계약 해지
9월 4일까지 국민 동의청원 진행 5만 명 목표
김 최고 “고양시민들 가슴 새카맣게 타 들어가”
1인시위에 나선 김종혁 최고위원. 본인 제공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고양병 당협위원장)이 25일 일산 호수공원 옆 공연장 공사 중단과 관련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의 CJ라이브시티와의 K컬처밸리 사업 계약 일방 해지 관련 위법 또는 부당한 행위 등에 관한 국정감사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또 오는 9월 4일까지 국민동의청원 5만 명을 달성한 뒤,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해 국정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30일 호수공원 옆 CJ아레나 공연장 공사가 중단됐다. 철골 골조물이 17%가량 올라간 상태에서 계약이 해지되자 공연장은 거대한 흉물로 전락했다.

계약이 해지된 것은 공사 지연과 벌금부과를 놓고 경기도와 CJ간 갈등을 빚어지면서다. 고양시민들은 누가 더 잘못했는지 따지지 않고 경기도와 CJ 모두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

특히 총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20만 명의 일자리 유발 효과가 기대되던 공사를 경기도가 시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데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중단시킨 행위에 대해 격앙된 분위기다.

이에 고양시민들은 공사재개를 촉구하는 청원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경우, 국회에 공식 접수돼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기회를 얻을 수 있다.

공사중단 철회를 요구하는 유인물

이날 현재 청원 동의는 3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오는 9월 4일까지 5만 명을 돌파하겠다는 취지다.

고양시민들은 매일 1인 시위를 벌이고, 경기도에 찾아가 항의하며 매주 차량시위를 벌이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마구잡이식 행정 권력의 횡포로 인해 오늘은 고양시민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내일은 어느 지역 누가 피해자가 될지 알 수 없다”며 “우리가 연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원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며 “고양시민의 힘겨운 싸움에 힘을 보태 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