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50-50 향해' 오타니, 41호포 폭발… 다저스는 8-9 패배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1호포 홈런을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USA TODAY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호세 카바예로에 좌월 투런포를 맞고 8-9로 패했다.  

오타니는 24일 경기 9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다. 그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 및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경기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24일 경기의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탬파베이 선발투수 우완 타지 브래들리의 바깥쪽 낮은 92.2마일 스플리터를 깔끔히 받아쳐 우전 안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4회말 포수 타격방해로 다시 1루를 밟았다. 그리고 그는 후속타자 무키 배츠의 1타점 적시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USA TODAY

흐름을 탄 오타니는 팀이 4-5로 지고 있는 5회말 1사 1루에서 브래들리의 4구 92.2마일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시원한 역전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오타니의 시즌 41호포였다.

단, 오타니는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한편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조 켈리가 카바예로에게 결승 좌월 투런포를 맞아 끝내 경기를 패했다. 다저스의 시즌 성적은 77승53패가 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