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헤즈볼라 상호공습…헤즈볼라 "보복 공격 시작됐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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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확전 위기감을 조성하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5일(현지시각) 상호 공습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이스라엘에 제거된 푸아드 슈크르 사령관과 관련해 보복을 시작했다고 밝혔고, 이스라엘은 전국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노린 공격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발표 얼마 후 IDF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발사체 150기를 쐈다고 추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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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북부서 경보 울리고 아이언돔 작동…"전국 비상사태"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동 확전 위기감을 조성하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5일(현지시각) 상호 공습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이스라엘에 제거된 푸아드 슈크르 사령관과 관련해 보복을 시작했다고 밝혔고, 이스라엘은 전국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일련의 상황은 IDF의 레바논 표적 공습으로 시작됐다. IDF는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헤즈볼라의 공격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레바논 내에 표적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노린 공격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발표 얼마 후 IDF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발사체 150기를 쐈다고 추가 발표했다. 아울러 알자지라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북부에 경보가 울리고 아이언돔이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이후 성명을 내고 지난 7월30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그들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 사망의 보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드론(무인기) 및 로켓 공격에 나섰다는 것이다.
헤즈볼라는 "우리의 군사 작전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 이후 우리의 (보복) 절차와 목표에 관해 세부적인 설명을 배포하겠다"라고 했다. 또 "레바논 내 이슬람 저항 전선은 최고 대비 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헤즈볼라는 "시오니스트(이스라엘)의 침략에 대응할 것"이라며 "특히 이들이 민간인을 건드린다면 중대한 응징을 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레바논·이스라엘 접경에서는 계속해서 공습과 드론 공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일단 안보내각을 소집했다. 안보내각 회의는 현지시각으로 오전 7시,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부터다. 아울러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향후 48시간 동안 전국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스라엘에서 비상사태는 다른 말로 '특별 상황'이라고도 부르며, 당국이 인구 보호를 위해 주민들을 상대로 관할을 강화할 수 있다. 내각이 특별히 연장하지 않으면 48시간 동안 선포의 효력이 유지된다고 한다.
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 마을은 현재 대피소를 개방했으며, 접경지대 해안은 폐쇄됐다. 텔아비브 북부 지역에는 실외 30인 초과, 실내 300인 초과 집결이 제한된다. 교육 및 직장 활동은 인근에 대피소가 있다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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