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이상 성적 낼 것" 전국으로 흩어진 홍명보 사단...최정예 명단 위해 국내파 '집중 점검'

장하준 기자 2024. 8. 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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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출항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을 필두로 한 '홍명보 사단'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 후보로 자주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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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본격적인 출항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을 필두로 한 ‘홍명보 사단’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4일 K리그1 경기가 열린 모든 경기장을 나누어 방문했다.

먼저 홍명보 감독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아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2024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를 관전했다. 최근 대표팀의 새로운 외국인 코치로 임명된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아로소, 티아고 마이아 코치도 함께였다.

이어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박건하, 김동진 코치는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여기에 더해 김진규 코치는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의 맞대결이 펼쳐진 포항 스틸야드를 방문했다.

이들이 K리그1 경기를 찾은 이유는 오는 26일에 예정된 대표팀 명단을 구성하기 위해서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5일과 11일 각각 팔레스타인과 오만을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이에 따라 홍명보 사단은 2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올 최정예 명단을 구성하기 위해 K리그 선수들을 점검했다.

▲ 박건하 코치 ⓒ대한축구협회
▲ 김진규 코치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은 이번 2연전에 모든 것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임 감독을 경질한 뒤, 약 5개월 동안 정식 후임 감독을 찾지 못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의 후임을 찾기 위해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렸다. 하지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갑작스레 사퇴 의사를 표했고, 곧바로 대한축구협회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선임에 대한 전권을 맡겼다. 그리고 이임생 이사는 일방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택하며 감독 선임에 대한 프로세스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 후보로 자주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하마평에 오를 때마다,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하며 부임설을 적극 부인했다. 그런데 돌연 감독직을 수락하며 지휘봉을 잡았고, 축구 팬들은 그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이처럼 홍명보호는 많은 논란과 함께 출범했다.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도 여전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월드컵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것”이라 공언하며 좋은 결과와 경기력으로 논란을 잠재울 것을 다짐했다. 덕분에 홍명보 감독의 9월 2연전은 본인에게 있어 너무나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 홍명보 감독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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