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나도 골 넣었다!' 부진 日 특급재능, 벤치 출발→환상 득점포!...이래서 리버풀 관심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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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절친한 일본 국적의 쿠보 타케후사가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테이지 프론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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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강인과 절친한 일본 국적의 쿠보 타케후사가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테이지 프론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소시에다드는 개막 후 1승 1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위치했다.
쿠보는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초반만 해도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트렸고, 꾸준히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톡톡히 발휘했다. 맹렬한 기세에 역대급 시즌이 예고되기도 했지만, 초반에만 반짝였을 뿐 갈수록 영향력이 미미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기로 가면서는 교체와 선발을 오가는 시간이 많아졌다. 쿠보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 2월 마요르카와의 25라운드였다.
지난 라요 바예카노와의 개막전에서도 아쉬웠다. 쿠보는 선발 출전했지만 전체적인 컨디션은 아쉬웠다. 결국 후반 23분 교체로 아웃됐고, 팀은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쿠보가 드디어 득점을 터트렸다. 그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한 생태에서 후반 22분 브레이스 멘데스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쿠보는 13분 만에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35분 우측에서 하마리 트라오레가 전달한 볼을 잡은 쿠보는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순식간에 빠른 스피드로 드리블을 선보였고, 문전으로 돌파해 단숨에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쿠보는 6개월 만에 리그 득점을 터트렸다.
경기 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쿠보는 모든 상황을 해결했다. 쿠보의 예술 작품과도 같은 득점이 나왔다. 트라오레가 계속 그에게 공을 공급했고, 그는 자신이 해결할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그것을 꽤 잘해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국적의 쿠보는 최고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 받는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했고, 일본 J리그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이후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를 거쳐 2021-22시즌 다시 마요르카로 돌아왔고, 이 시기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에 입단했다. 첫 시즌 모든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9골 9도움을 올렸고, 라리가에서 뛴 아시아인 최다 득점을 달성하며 기량을 만개했다. 지난 시즌 초반에도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소시에다드는 쿠보의 가능성을 높게 보며 지난 2월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영향력이 줄었고, 리그 30경기 7골 4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여름엔 갑작스럽게 리버풀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가능성이 높은 보도는 아니었지만 리버풀이 6500만 유로(약 984억 원)를 준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쿠보의 미래에 자연히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소시에다드 회장이 “쿠보와는 문제가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쿠보는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고 계속 여기 있을 것이다. 우리는 쿠보가 여기 영원히 계속 머물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이적 가능성을 잠재운 바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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