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명 사망' 흉기 난동 용의자 체포..."시리아 출신 남성"

독일 서부 축제 행사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3명을 숨지게 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헤르베르트 로일 노르트라인베스트발렌주 내무부 장관은 현지시간 24일 밤 현지 방송사 ARD에 "방금 실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성인 이 용의자는 자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3일 졸링겐 시내 중심가에서 괴한의 칼부림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난 바 있습니다.

로일 장관은 붙잡힌 용의자가 앞서 수색했던 난민 수용소에 있었으며 증거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날 다른 두 명을 체포했으나 "진범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번에 체포된 사람이 실제 용의자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이번 용의자는 26세 시리아인으로 2022년 12월 독일에 와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당국은 이 용의자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분류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진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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