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확정' 해리스·트럼프, 열세 경합주 출격해 대혈전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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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각자 열세를 보이는 경합주에서 유세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혈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와 함께 26일부터 조지아주에서 버스 투어를 시작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미시간주에서 2%p, 위스콘신주에서는 1%p 격차를 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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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열세' 미시간·위스콘신서 연설 및 타운홀 미팅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각자 열세를 보이는 경합주에서 유세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혈전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24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해리스 부통령은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와 함께 26일부터 조지아주에서 버스 투어를 시작한다.
두 사람이 함께 선거 유세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 이후 첫 공식 행사다.
조지아주는 해리스 부통령이 열세를 보이는 격전지 중 한 곳이다. 정치 통계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집계한 평균치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과 미시간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격전주 5곳에서 밀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1%포인트(p), 네바다주에서 1.4%p 앞선 상태다.
버스 투어는 이달 초 서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진행된 버스 투어와 유사한 형태로 이뤄질 전망이다. 당시 투어에서는 지역 선거 사무실, 소방서, 고등학교 축구 연습장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버스 투어에 이어 첫 합동 인터뷰, 모금 행사 참석 등 유세 일정을 잇달아 소화할 계획이다.
해리스-월즈 캠프는 버스 투어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조지아주와 이 지역에서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다양한 유권자 연합을 대표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농촌, 교외, 도시 주민을 비롯해 흑인 유권자와 노동 계층 가족 등 다양한 유권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월즈 주지사의 조지아주 방문은 공화당이 격전지에서 공격적인 선거 운동을 하는 중에 이뤄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 남부 경합주인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와 공동 유세에 나섰다.
케네디 후보는 이날 낮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지지율이 밀리는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를 찾는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미시간주에서 2%p, 위스콘신주에서는 1%p 격차를 벌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후 3시30분께 미시간주 포터빌에서 연설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 위스콘신주 라크로스에서 타운홀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그는 26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미국 방위군 협회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며, 그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은 27일 미시간주의 빅 래피즈를 방문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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