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재난문자, 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로 확대

윤승민 기자 2024. 8. 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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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전시 레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한 외국어 재난문자. 행정안전부 제공

영어와 중국어로 제공됐던 외국어 재난문자가 일본어와 베트남어, 태국어로도 발송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머전시 레디’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던 외국어 재난문자 언어 종류를 2개 언어에서 5개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이머전시 레디 앱을 통해 외국어로 번역된 재난문자를 앱 푸시 알림 형태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3개 언어가 추가되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 중 약 70%가 자국어로 재난문자를 보게 된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50만여명인데, 이 중 영어 사용자는 22만명, 중국어 사용자는 98만명, 베트남어 사용자는 27만명, 태국어 사용자는 20만명, 일본어 사용자는 6만명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휴대전화 사용자는 이머전시 레디 앱을 설치한 뒤 오른쪽 아래 설정 메뉴에서 ‘언어 선택, 재난문자 알림 선택’ 등을 수정하면 자국어 재난문자를 받을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재난문자 언어는 휴대전화 기본 설정한 언어대로 재난문자 알림이 온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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