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늘어 ‘N수생’ 21년 만에 최대일 듯… 수험생 3명 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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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 이른바 'N수생(재수생 이상)'이 21년 만에 가장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종로학원이 수능, 모의고사 접수 상황 등 지금까지의 패턴을 통해 재학생과 N수생의 비율을 예측해본 결과 2025학년도 N수생은 17만7849~17만8632명으로 추정됐다.
의대 모집 정원이 2025학년도부터 확대되면서 상위권 N수생 유입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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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 중 이른바 ‘N수생(재수생 이상)’이 21년 만에 가장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의대 모집 정원이 종전 3058명에서 4567명으로 늘어나면서 상위권 대학 이공계 대학생이 ‘반수’를 선택하는 등 N수생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종로학원이 수능, 모의고사 접수 상황 등 지금까지의 패턴을 통해 재학생과 N수생의 비율을 예측해본 결과 2025학년도 N수생은 17만7849~17만8632명으로 추정됐다. 이번 수능 원서 접수 기간은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전년도보다 5.1% 늘었다.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재학생은 33만5400명으로 추정된다. 종로학원은 수능 접수자 중 N수생 비율은 전년도(35.3%)보다 소폭 줄어든 34.7~34.8%로 추정했다.
종로학원은 고3 학생 비율이 늘고 N수생 비율이 줄지만 전체 응시자 수가 늘면서 2025학년도 수능 N수생은 2024학년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더 많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4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N수생은 17만7942명으로 2004학년도 수능(19만8025명)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의치한약수(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등 메디컬 계열 학과에 진학하려는 N수생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2025학년도 수능 접수자는 지난해(50만4588명)보다 늘어 51만명 초반대로 예상된다. 의대 모집 정원이 2025학년도부터 확대되면서 상위권 N수생 유입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의고사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고3 학생도 본수능에서는 상대적인 성적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N수생들은 독학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에도 응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수능 때 가봐야 상위권이 얼마나 들어올지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기준 국어·수학·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 최저 합격점수는 95.33점이었다. 2025학년도 정시에서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로 의대 최저 합격점수가 94.0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자연계 일반학과 111개 중 90개 학과(81.1%) 재학생들의 성적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의대에 지원 가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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